성체성혈의 기적) 란치아노의 성체성혈 기적(이탈리아)

란치아노의 성체성혈 기적(Lanciano Eucharistic Miracle)은 가톨릭 교회에서 가장 유명한 성체성사 기적 중 하나이며 알려진 성체성혈 기적 중 최초에 일어난 일이기도 합니다.
란치아노의 성체성혈 기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란치아노의 성체성혈 기적

란치아노의-성체성혈기적

1. 배경

  • 장소: 란치아노, 이탈리아
  • 발생 시기: 약 750년경 (정확한 연대는 명확하지 않지만, 대체로 8세기 중반으로 추정됨)
  • 상황: 당시 란치아노 지역의 한 수도원에서 미사가 집전되고 있었습니다. 신부는 미사 중 성체성사의 신비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었고, 이를 놓고 교리적 논의가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2. 사건의 발단

이탈리아의 란치아노 지역의 한 수도원에서 미사가 집전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연대는 명확하지 않지만 대체로 8세기 중반으로 추청 되며 약 750년 경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당시 성체성사의 신비에 대한 교리적 논의가 있었던 시기로 미사를 접전하던 신부 역시 미사 중 성체성사의 신비에 대해 의문을 품습니다.
예수님이 과연 정말로 성체 안에 현존하실까에 대한 의심 속에 그는 형소처럼 빵과 포도주를 축성하였고 신부는 성체성사에 대한 자신의 의심을 기도 중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때 성체와 성혈이 변화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성체는 실제로 보이는 것이 빵이 아니라, 육체의 형태로 변했고, 성혈은 피가 되어 신부의 손에 흐르고 있었습니다.

 

3. 전개

이 사실을 신부는 교회에 보고하였고 곧 이 사실은 교회와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오랫동안 이 기적은 지역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전해져 왔으나 믿기 힘든 일이었기에 이를 미신 취급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교회 당국은 진위 확인을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성체와 성혈은 제단 위의 린넨(코르포랄) 위에 묻었으며, 그 후 현지 신자들에 의해 이 사건이 기록되고 보존되었습니다. 1474년에 로마 교황청에서 이 기적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를 했지만 당시에 이것이 과학적이라고 증명이 되었는지는 다소 모호하며 이 기적은 여러 차례 검토되었고 과학적인 검증을 통하여 1970년에는 의학적 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

4. 결과    

란치아노의 페란토니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1970년 11월 18일, 아레초 (Arezzo) 병원 수석 의사이자 해부학, 병리 조직학, 화학, 임상 현미경학 교수인 아레초 오도아르도 리놀리(Odoardo Linoli)는 성체 20mg, 성혈 318mg을 채취하였고 그로부터 3개월 뒤 조사결과가 발표됩니다.
란치아노의성체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간의 진짜 살과 피이다.
  • 살은 인산의 심장 근육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위적으로 인간의 심장을 잘라냈을 가능성은 없다.
  • 피와 살의 혈액형은 AB형이다.
  • 피에서는 정상적 비율의 단백질이 발견되었으며 염화물, 인, 마그네슘, 칼륨, 정상보다 많은 칼슘, 정상보다 약간 적은 나트륨 등 무기물이 발견되었다.
  • 살과 피를 보존하기 위해 화학적인 방부처리를 한 흔적이 전혀 없다.
  • 피는 사람의 몸에서 떠나면 15분 후 무기물 성분이 파괴되지만 1200여년이 지난 란치아노의 성체와 성혈의 샘플에서 무기물 성분이 발견되었으며 심장 근육 역시 사후강직 상태가 아니었다.
이러한 과학적 검증과 의학적 조사를 통해 기적에 대한 신뢰는 더욱 강화되었고 란치아노 성체 성혈 사건은 유례없는 사례이며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으로 결론내려 교회는 이를 명확히 기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5. 현재 보존 상태    

1252에 지어진 란치아노 성당의 자리에 후에 성 프란체스코 성당이 지어졌으며 현재 성당 내에 현재 당시의 기적의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코르포랄과 성체, 성혈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6. 위치

 


란치아노의 성체성혈 기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