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 4대 교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가톨릭 교회의 교리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교리는 총 4가지로 이것을 4대 교리라고 부릅니다.
가톨릭의 4대 교리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가톨릭 4대 교리

천주교의-4대교리

1. 천주존재(天主存在)

하느님께서는 만물이 있기 전부터 처음에 계셨으며 무(無)로부터 영원까지 언제나 항상 계시고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완전하고 무한한 존재입니다.

2. 삼위일체(三位一體)

하느님은 오직 한 분이시지만 성부(구약의 하느님), 성자(신약의 예수 그리스도), 성령(교회를 세우신 성령)의 세 위(位)를 포함하여 계시며 이 셋은 서로 먼저와 나중이 없고 높고 낮음도 없으며 그 자체로 온전한 한 분 하느님이십니다.

3. 강생구속(降生救贖)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저지른 이후 그 원죄(原罪)로 인하여 모든 사람은 천당에 들어갈 기회를 잃게 되었으나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모든 죄를 없애기 위해 세상에 오시어 사람이 되시고, 마침내 성부의 뜻대로 십자가 위에서 수난과 죽으심으로 부활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심으로 구속(救贖) 사업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믿고 세례를 받은 이들은 누구라도 성자의 구속 공로로 하느님의 나라를 향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4. 상선벌악(賞善罰惡)

사람이 죽으면 하느님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선을 행한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끝없는 상을 주시며 갚아주시지만, 악을 행한 사람에게는 끝없이 벌을 내리십니다.

 
천주교의 4대 교리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4대 교리는 기본적인 가르침으로 다른 그리스도교 교파에서도 대부분 통용되고 있습니다. 부분적으로라도 해당 내용이 교리에 없는 경우에는 이단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임종이 임박할 때 세례를 받거나 군종교구에서 세례를 주는 경우에도 이 4대 교리만큼은 주지시킵니다.
한반도에 가톨릭이 처음 전파될 때 가톨릭 교리를 네 가지로 정리하여 한자어로 번역한 천주존재, 상선벌악, 삼위일체, 강생구속이 오늘날까지 내려와 현재도 한국 천주교에서는 4대 교리를 사자성어 형식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